어릴 적 우리는 모래와 흙으로 밥을 짓는 소꿉장난을 하며 가장 소중한 가치를 배우곤 했습니다. “진엽이는 아빠, 윤실이는 엄마!” 하며 역할을 나누고, 흙밥 앞에서 진짜 식사를 하듯 서로를 보살피던 그 시간. 소꿉장난이 끝나고 각자 집으로 돌아가면, 진짜 어머니가 차려주신 따뜻한 밥상과 품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흙으로 만든 밥은 허상일 뿐, 참된 양식과 사랑은 본래의 어머니, 그리고 집에 있다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성경에도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이사야 49:15]
라는 말씀처럼,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희생하는 존재입니다.
이러한 육신의 어머니를 통해 우리는 영의 어머니, 하늘 어머니의 사랑과 희생을 배웁니다. “우리에게는 영의 아버지, 어머니께서 늘 함께 하시며…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그 희생의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없습니다.”라는 말씀처럼 하늘 어머니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며, 한없이 넓고 큽니다.
오직 하늘 어머니께서만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하늘 어머니의 사랑은 예언을 따라 이 땅, 죄와 고난의 도피성에 친히 오시어 잃어버린 자녀들을 찾고 구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주시는 희생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구약의 붉은 암송아지, 희생제물과도 같이 본체를 태워 자녀의 죄를 정결케 하는 사랑이며, “우리 어머니께서 친히 본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신 사랑”입니다.
세상 속의 소꿉장난 같은 인생, 헛되고 헛된 허상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본래의 집, 본향, 하늘 부모이신 하나님께 돌아갈 준비를 하는 삶이야말로 우리의 참 삶이 아니겠습니까!
흙밥 같은 인생 속에서도, 참된 양식과 영원한 생명이신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감사와 믿음을 잃지 않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어머니의 희생과 사랑을 깨닫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기뻐하지 않는 시기와 질투, 분쟁이 생기지만, 작은 것에서라도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느낀다면 최고의 믿음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릴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신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며,
영원한 본향을 소망하는 마음, 감사의 마음으로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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