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음이 뭉클해지는 따뜻한 만화 한 편을 보게 되어 여러분과 나누고 싶습니다. 바로 '달걀과 고무신'이라는 이야기인데요. 부모님의 사랑과 그 사랑을 기억하는 자녀의 마음이 담긴 이야기입니다.
어릴 적 닭을 키우던 집, 어머니는 달걀을 팔아 자식들의 옷과 학용품을 사주셨습니다. 어느 날 큰형의 졸업식 새 옷을 마련하기 위해 당분간 달걀 반찬을 먹지 못하게 되었는데, 이상하게도 매일 달걀 두 개씩이 감쪽같이 사라졌습니다. 도둑을 잡으려 애썼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죠.
드디어 졸업식 날, 어머니는 모은 돈으로 아들에게 새 재킷을 선물했습니다. 그때 막내동생이 조심스럽게 어머니를 불러 세우더니 무언가를 내밀었습니다. 바로 '하얀 새 고무신'이었습니다.
매일 사라졌던 달걀 두 개는 막내가 어머니의 낡은 고무신을 바꿔드리기 위해 몰래 모아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의 한복 치마 밑으로 살짝 보인 고무신은 너무 오래 신어 색이 바래 있었습니다. 막내의 기특한 마음을 본 어머니는 눈물을 펑펑 쏟으셨고, 졸업식 내내 그 고무신만 바라보셨다고 합니다.
자식을 위해 평생을 바치며 정작 본인의 물건은 낡아가는지도 모르셨던 어머니, 그리고 그런 어머니의 마음을 가장 먼저 헤아렸던 막내의 고사리 같은 손.
나는 혹시 어머니의 낡은 고무신을 외면하고 내 새 옷만 기뻐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오늘은 부모님께 감사의 전화 한 통 드려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