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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_06_11

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40년 동안 광야에 두셨을까?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걸까?'

열심히 달려왔는데도 원하는 결과가 보이지 않고, 기도한 일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는 길 위에 홀로 서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 길을 잃은 사람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성경을 살펴보면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항상 가장 빠른 길로만 인도하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 후 곧바로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40년 동안 광야의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와 뜨거운 태양,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여정 속에서 그들은 수많은 어려움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그때 사람들은 왜 이런 길을 가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이유를 말씀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너로 광야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아니 지키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명기 8:2)

광야는 단순히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한 우회로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되기 위한 과정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어쩌면 비슷합니다.

힘든 일이 찾아오고, 계획대로 되지 않는 상황을 만나면 우리는 하나님께 "왜 이런 길을 걷게 하십니까?"라고 묻게 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면 그 순간들이 믿음을 배우고, 인내를 배우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되는 시간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길을 잃은 것처럼 보였던 시간이 사실은 하나님께서 가장 가까이에서 인도하시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오늘의 어려움만 바라보지 않습니다. 광야를 지나 마침내 약속의 땅에 도착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이 땅에서의 연단과 고난 역시 천국을 향한 여정의 일부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길을 잃은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잠시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길이 광야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는 결코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때로는 가장 멀리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는 길이 사실은 천국으로 향하는 가장 확실한 길일 수 있습니다.

오늘도, 언제나 우리 곁에서 함께 걷고 계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며 한 걸음 내딛기를 소망합니다.